슈퍼푸드 샐러드: 퀴노아, 케일, 아보카도가 대세가 된 이유

“음식은 단순한 연료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이다.” — 마이클 폴란 (Michael Pollan)

병아리콩으로 만든 비트루트 허머스를 곁들인 가지 샐러드

건강한 식단을 실천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본 단어가 있을 겁니다. 바로 슈퍼푸드(Superfood)입니다.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가득한 식품을 뜻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주목받는 슈퍼푸드 세 가지가 있습니다.
이제는 평범한 샐러드로는 만족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고소한 퀴노아 한 스푼, 신선한 케일 한 줌, 크리미한 아보카도 한 조각이 들어가는 순간, 평범한 샐러드는 단숨에 영양과 풍미를 모두 갖춘 슈퍼푸드 샐러드로 변신합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재료가 어떻게 건강 트렌드를 선도하게 되었을까요?

1. 단백질 가득, 퀴노아는 왜 ‘완전식품’일까?

퀴노아는 곡물이 아니라 씨앗입니다. 하지만 단백질 함량이 높아 ‘곡물계의 단백질 왕’ 으로 불립니다. 보통 식물성 단백질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일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퀴노아는 예외입니다. 필수 아미노산 9종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완전 단백질’ 이라 불립니다.
단백질뿐만 아니라 식이섬유도 풍부해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줍니다. 그렇다 보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근육량을 늘리고 싶은 사람들, 건강한 탄수화물을 찾는 사람들 이 퀴노아를 찾습니다. 게다가 글루텐 프리 라 밀가루를 피해야 하는 사람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샐러드에 퀴노아를 더하면 씹는 맛과 고소한 풍미가 더해지고, 포만감까지 높아집니다. 특히 퀴노아, 병아리콩, 닭가슴살을 조합하면 완벽한 단백질 샐러드 가 완성됩니다.

2. 케일이 샐러드 채소계의 ‘제왕’이 된 이유

샐러드를 먹을 때 어떤 채소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영양 가치가 달라집니다. 그중에서도 케일은 가장 강력한 영양소를 자랑하는 잎채소입니다.
비타민 A, C, K가 풍부하며, 특히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입니다. 케일 한 컵만으로도 하루 권장량의 6배가 넘는 비타민 K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일에는 루테인과 제아잔틴 같은 항산화 성분 이 포함되어 있어 눈 건강을 보호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케일은 특유의 쌉싸름한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견과류와 달콤한 과일을 곁들이면 훨씬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케일과 아몬드, 블루베리를 조합한 샐러드는 영양 균형과 맛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환상적인 조합입니다.

3. 아보카도는 왜 ‘건강한 지방’의 대명사가 되었을까?

아보카도는 과일이지만 탄수화물이 거의 없고, 대부분이 건강한 불포화지방산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심혈관 건강을 지켜주는 오메가-9 지방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높여주고,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아보카도의 크리미한 식감은 샐러드 드레싱을 대체할 만큼 매력적입니다. 단순히 슬라이스해서 곁들이는 것도 좋지만, 으깬 아보카도를 오일과 레몬즙을 섞어 크리미한 드레싱으로 활용하면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샐러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보카도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건강한 식단을 위한 필수 재료 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적인 레스토랑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손쉽게 활용되는 슈퍼푸드가 된 것입니다.

퀴노아, 케일, 아보카도가 어떻게 슈퍼푸드로 자리 잡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비건(Vegan)과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들은 샐러드를 어떻게 즐길까요? 고기를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놓치지 않는 샐러드 조합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음 글에서는 비건 & 플렉시테리언 샐러드의 핵심 원칙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오늘 이야기한 슈퍼푸드 외에 다른 식재료가 궁금하시다면 댓글 달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