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저속노화 샐러드

셰프가 절대 안 먹는 5가지

by VEGGIE FIRST 2025. 4. 6.


요리하는 사람은 먹는 것을 누구보다 깊이 들여다본다. 맛, 질감, 향, 조리법을 넘어서 그 음식이 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까지 고민하게 된다. 그래서 셰프는 ‘무엇을 먹는가’만큼이나 ‘무엇을 먹지 않는가’를 더 중요하게 여긴다.

이 글에서는 수많은 재료와 식습관을 경험한 끝에 절대 입에 대지 않는 5가지 음식을 공개한다. 이 음식들은 단순히 몸에 안 좋은 정도가 아니라, 노화를 촉진하고 건강한 수명을 위협하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슬로우에이징과 웰빙 라이프를 지향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리스트다.



1.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마가린과 쇼트닝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만드는 마법의 재료처럼 보이지만, 셰프라면 트랜스지방의 위험성을 모른 체할 수 없다. 트랜스지방은 인공적으로 수소를 첨가해 만든 지방으로, 심혈관 질환, 염증, 당뇨, 심지어 뇌기능 저하와도 연관된다.

WHO는 트랜스지방 섭취를 하루 2g 이하로 제한하라고 권고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여러 국가는 이미 이를 금지하거나 규제하고 있다. 셰프들은 쇼트닝이 들어간 가공 베이커리나 마가린이 포함된 크림류는 제조법을 알기에 더 철저히 피한다.



2. 인공 감미료가 첨가된 음료


제로칼로리라는 말에 속아 섭취하기 쉬운 인공 감미료. 하지만 셰프는 ‘맛을 내는 화학’을 공부하며 이들이 단맛 수용체를 과도하게 자극하고, 오히려 식욕을 증가시키고 인슐린 반응을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점을 안다.

대표적으로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사카린 등은 장내 미생물 균형을 깨뜨려 면역력 저하와 염증 증가, 대사질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스러운 단맛이 담긴 과일이나 스테비아처럼 자연 유래 성분을 선택하는 것이 셰프의 기본 원칙이다.



3. 액상과당이 들어간 간식과 소스


액상과당(High Fructose Corn Syrup)은 설탕보다 저렴하고 단맛이 강해 가공식품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하지만 이는 간에서 지방으로 빠르게 전환되어 지방간, 고지혈증, 복부비만의 원인이 된다.

셰프는 소스를 직접 만들면서 단맛을 최소화하거나 천연 당분으로 대체한다. 케첩, 바비큐 소스, 시리얼 바, 에너지 드링크 등 액상과당이 들어간 가공식품은 단맛 이면의 대가를 너무 잘 알기에 손대지 않는다.



4. 과하게 탄 음식


불향이 강한 고기나 탄 바삭한 부분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셰프는 그 맛 뒤에 숨은 위험까지 고려한다. 높은 온도에서 조리된 음식은 ’AGEs(최종당화산물)’을 생성하는데, 이 물질은 세포를 공격하고 노화를 촉진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특히 탄 고기, 과자 가장자리의 갈색 부분, 기름을 오래 튀긴 음식 등은 활성산소를 늘리고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셰프는 조리 온도를 낮추고, 자주 뒤집으며, 수분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최대한 부드럽고 건강한 조리를 지향한다.



5. 밀폐 포장된 즉석조리 식품


편리하지만 대가가 큰 식품이다. 즉석 카레, 즉석 국, 레토르트 식품들은 보존을 위해 과도한 나트륨, 방부제, 향미증진제가 들어간다. 셰프는 ‘빠름’보다는 ‘직접 만들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선택한다.

특히 MSG와 글루탐산나트륨의 중복 사용, 불필요한 유화제, 식품 안정제 등이 몸의 미세한 감각을 둔화시킨다. 셰프는 맛을 느끼는 감각이 곧 건강의 지표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입맛을 마비시키는 식품은 피한다.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먹지 않는 것’에서 시작된다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피하느냐는 더 중요하다. 셰프는 그 원리를 안다. 좋은 재료로 요리하려는 노력만큼, 나쁜 성분을 거르는 눈도 함께 길러야 한다.

음식은 매일의 선택이고, 그 선택은 쌓여 미래의 몸을 만든다. 지금 당신의 식탁에서 이 5가지를 지워보자. 건강한 수명을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